이번 티엠포X 피날레 10R은 길이가 짧게 나와서, 정사이즈보다 5mm 크게 주문했습니다. (발 실측 길이가 258mm고, 일반적으로 265mm 축구화를 신으면 엄지발가락 앞 공간이 10mm 내외로 남아서 딱 좋은 편입니다. 정사이즈로 나왔던 티엠포 레전드4가 지금까지 가장 잘 맞았던 축구화인데, 이번 티엠포X 피날레 10R은 5mm 크게 270mm로 주문했더니 아주 정확하게 맞았습니다.)
천연 송아지 가죽 특유의 부드럽게 감싸주는 핏감도 완벽하고, 루나론 쿠셔닝은 경기 도중 발의 피로를 많이 줄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분리형 텅 구조로 발등이 높은 분, 발볼이 넓은 분도 조금 더 편하게 신으실 수 있습니다.
스터드는 AG 축구화와 유사해서 짧은 인조잔디에도 적합할 것 같고, 스터드 개수가 많고 높이가 낮기 때문에 TF 축구화 본래 의미처럼 흙이 많고 바닥이 단단한 짧은 천연잔디나 맨땅에서 착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 면에서는 퀼팅 처리한 부분이 취향에 딱 맞아 만족스럽습니다. 네이비 색상을 주문했는데 실재고가 달라서 블랙 색상으로 받았지만, 실물을 보니 마음에 듭니다.